이 액상은 은근 계절 빨을 많이 받는 액상임
더운날 이 액상을 먹으면 멘솔이 약간 들어있어도 쉽게 물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음
하지만 겨울이 되면 은은한 멘솔에 크리미한 바나나 맛 때문에 아주 맛있게 베이핑 할 수 있음
겨울에도 주구장창 과일멘솔만 피다가 보면 진짜 한번쯤은 생각나는 액상(그래서 본인 리뷰 작성하면서 동경 바나나 베이핑 중)
근데 여름같은 더운날엔 멘솔 없는 디저트류가 맛 없거나 그러진 않는데 얜 유독 계절빨이 심하게 타는게 아이러니함 ㅋㅋㅋㅋㅋㅋ
매우 진한 바나나향을 기대하면 다소 실망할 수 있고
말그대로 바나나빵의 느낌을 주는 액상입니다.
기본적인 바나나향이 약간 덜한 탓인지
새 코일로 초반에 먹을 때는 바나나향이 괜찮게 느껴지지만
코일을 어느 정도 사용한 뒤에는 바나나향은 거의 사라져서
아주 살짝 옥수수향? 옥수수빵? 같은 구수한 느낌도 납니다.
수증기를 내뿜고 나서 느껴지는 끝맛에서 과일 바나나 특유의
텁텁한 맛을 비슷하게 재연한 것은 훌륭합니다.
과일 바나나향이나 크리미한 느낌이 조금 더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맛은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고 상큼한 느낌의
과일향 액상과는 거리가 멀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액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