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개봉 후 향: 애기들 먹는 물약의 향이 옅게 맡아집니다. 자연의 맛을 표현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줍짢게 흉내내는 것 보다는 이런 점이 훨 담백하다고 생각합니다.
색상: 아카시아 꿀 혹은 박스의 활자 배경색처럼 약간의 노란 빛이 돕니다.
단맛: 5점 중에 3.5점 입니다. 인공적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게 음료수가 가지는 최소한의 단 맛입니다.
쿨링: 5점 중에 4점 입니다. 날숨을 내뱉고 난 후 잔향에서 활명수 한병을 마시고 남는 그 달달하면서 씁쓸하게 끝나는 맛과 함께 쿨링이 입 안에 남습니다. 근데, 씁쓸한 맛은 진짜 활명수보다 덜 합니다.
타격감: 5점 중에 3점 입니다. 쥬스맛 액상에서 타격감을 느낀 건 디톡스 알로에베라 뿐이었는데, 비교해보면 디톡스의 50퍼센트의 타격감이고, 간단하게 그냥 합성 니코틴의 타격감 정도입니다. 까스 활명수처럼 탄산이 없어서 더 심심하게 느끼는 걸지도 모릅니다.
맛 표현: 활명쥬스라는 말을 안하고 맛보게 한다면, 라임+사이다 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왠지 거기서 한번 더 가공이 된 맛이라고 평가를 내릴 것 같습니다.
활명쥬스라는 명칭때문에
'엥? 아플 때나 먹는 걸 굳이 액상으로 먹는다고? 굳이?'
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라면, 그렇게 약품 같은 맛은 아닙니다. 오히려 약품의 맛을 피하려고 의도적으로 조정을 했다고 생각이 들 수준의 완급조절된 맛입니다.
그리고 다른 경우로는 박스포장에 적힌 energy!!!라는 문구에 혹해서
'오, 몬스터나 핫식스같은 계열인가?'
하는 분들은 왠만하면 다른 액상을 우선적으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박카스나 에너지 드링크에서 느끼는 두 눈이 깜빡 떠지는 맛은 아닙니다. 방향성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레몬<-->라임)
제가 느낀 맛은 이 정도 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들숨에서 바나나향 같은 단내가 참 좋은데, 주관적인거 같아서 뺐거든요. 항상 즐거운 나날 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