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액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먹자마자 토쏠려서 버리고싶은거랑, 그냥 존나 맛없어서 버리고 싶은것
이새끼는 후자다

뚜따향은 츄파츕스 딸기우유향이난다. 자주사먹던 츄파츕스맛이라 정보는 없지만 존나 기대했다.
맛있게먹어야지ㅎㅎ하면서 르다에 넣어먹었다.
지지기하는데 달콤한 츄파츕스향은 어디가고 병영식당 밥솥 삶는냄새만 존나난다.
먹어보면 다르겠지! 다르지 않다.

무려 마이프로틴 딸기맛을 구현한 액상이 등장.
내가 잘못 맛본걸거야하면서 연타를 때리자 올라오는 뜨뜻미지근해진 증기는 서울우유 딸기맛 다마신 종이곽을 반나절 방치한 후 거기에 물을 부어서 마시는 정말 환상적인 향이 아닐 수가 없었다.
심지어 미미한 멘솔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듯 존나 쌩뚱맞게 뒤에 올라온다.

목긁음은 거의 없으나, 바디감은 딸기우유를 끓인 증기를 코로 마시는 수준
원래는 상큼했어야 할 맛이지만 뜨뜻미지근하면서 밍밍한 맛이 이 액상의 변기행을 확정짓는다.
별가사리를 딸기시럽에 버무려 삶아먹으면 이런 맛이 날까?

본인이 아무리 딸기를 좋아한다고해도 이 액상을 돈주고 사먹지 않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