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코에 파스 붙이고 팥빙수 국물 마시는 맛.
본인은 겨울만 되면 붕어빵을 필히 먹어야하고, 호빵, 붕어빵, 찹쌀 도넛 중 존엄은 단연 팥이라고 생각하며, 최애 아이스크림은 비비빅, 남들 극혐하는 팥빙수 위 단팥 통팥 앙금 너무 좋아하는 사람임.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온 동네방네 전담가게를 돌아다니던 내게 돌아오는 것은 아팥 재고가 없다는 말과 그딴 걸 왜 피우냐는 직원의 따가운 시선 뿐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이 액상을 사는 것을 그만 둬야했다,,,stay,,,,,
팥향 재현률 12000%, 달달한 팥이 처음 코를 스치고 가면 멘솔을 가장한 파스향 같은 것이 내 목구멍을 탁 치는데 달달항 팥향에 신기함+행복함으로 광대가 올라갔다가 그 파스향 비스무레한 비릿한 향에 헛구역질이 나온다.
역병쥬스에서 0점을 주려면 “돈을 줘도 베이핑 안 할 액상”이라는데 솔직히 만수르가 1억을 흔들며 자기 앞에서 이 액상을 피워보라 하면 꾸역꾸역 필 수는 있을 것 같아서 1점은 준다.
너무 신랄한 혹평인가, 싶어 이 리뷰를 쓰던 문득 다시금 베이핑 한모금 했다가 헛구역질만 오지게 했다. 우욱,,
“어 나도 비비빅 좋아하는데?” 라고 이 액상 도전하려는 사람들, 꼭 시연해보고 사길 바란다. STAY,,,,,, 그게 아니라면 액상값 이만원 아껴서 뿌링클 순살 시켜서 행복한 저녁 되기를..,,,
jcbad 2020-11-24 16: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