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무난 상큼 달콤한 멜론 액상인데...
계속 피다보면 그 카라멜처럼 끈적해지면서 약간 꾸리꾸리..한 농축된 단맛이 남.
글고 왠만하면 코일 한달 반 이상은 쓰는거 같은데 얘는 이상하게 코일이 자꾸 금방 상해서 탄맛나면 답없고 매캐해서 맛이 없는건 아닌데 재구매 의사 완전 엑스임.
무난한 열대과일 액상.. 근데 이제 좀 달다 싶은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과일 계열은 단맛 좀 세도 상큼새콤한 맛이 받쳐줘서 괜찮았는데..
얘는 좀 뭐랄까 단맛이 강한 느낌이 들어서 먹다보니 좀 물렸음. 원래 한통만 다 먹을때까지 다른거 안사는디 얘 먹을때 딴거 사서 번갈아가면서 먹어야 그나마 덜 물리고 그랬음..... 나중에 팟에 오래 있으면 약간 꼬리꼬리한 냄새도 강하게 나서 걍.. 계속 섞어서 다른거 조금 이거 조금 이렇게 피운듯.
근디 막 개노맛이다 이런건 또 아니라서... 걍 과일 계열 좋아하면 무난하게 선택하기 좋은 안전빵 하나 알게된 느낌
히비스커스 액상이라더니, 히비스커스 맛이 인공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잘 살아있어서 깔꼼했어요.
단맛이 센데 또 상큼한 맛이 받쳐줘서 그런가 부담스럽지 않았고 멘솔도 적당한 느낌..(센 거 좋아해서 좀 아쉽신 했음) 여튼 뒷맛에 여타 다른 액상들보다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괜찮았음.
아무래도 한통 다 쓸 때까지 다른 액상 안쓰는 타입이라, 이거만 계속 피우다보니 마지막에는 그 히비스커스 향이 좀 물리는 감이 있긴 했지만.. 다른 액상이랑 병행해서 쓰면 오히려 깔끔 상콤할듯.
단맛 과한걸 안좋아해서.. 디저트 계열은 쳐다도 안보는데 리뷰가 좋아서 호기심에 사봤습니다.
생각보다 단맛이 엄청 강하지 않고 딱 적당하고 멘솔 강한걸 좋아하다 보니 처음에 좀 아쉽다 생각했는데 피다보니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멘솔도 적당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처음에 피우자마자 단맛이 사악 올라오면서 녹차향이 나다가 뱉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코끝에 아주 약간 우유향 비스무리한게 감돌아요. 근데 이 마지막에 도는 우유향이 넘 중독성 있어서 계속 그 맛을 느끼려고 자꾸 피우게 됩니다 ㅋㅋㅋ
약간 덜 단 나뚜루 녹차맛인데 이제 우유향이 좀 감도는...
암튼 디저트 계열 액상 느끼하고 부담스러울 줄 알고 입문조차 안할거라 생각했는데 여태 먹어본 것중에 모든 계열 통틀어 젤 안질리고 마싯습니다. 리뷰 보고 호기심 발동해서 도전하길 완전 잘했음. 두어통 쟁여두고 다른 액상 질릴 때마다 데일리로 먹고 싶을 정도로 강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