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캐슬롱이 전담의 이유인. 이유였던 유저이다.
현재까지 베이핑기간은 2년이 채 안됐지만(중간에 피부병으로 몇달 쉼)
구매 액상 '종류'가(구매한 액상은 병 수가 아님) 못해도 50개는 넘는 유저이다.
그만큼 액상 유목민이고 입맛이 까다롭다기 보다는 병신 같다.
그 흔한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조차 먹지 못하고
버릴정도고 생크림도 존나 싫어하는데 또 크림파스타는 존나 좋아하는 존나 애매한 입맛이다.
액상도 향과 맛이나는 것이라 내 이 빌어먹을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해서
캐슬롱 말고는 꾸준히 먹고 싶은, 진짜 맘에 드는 액상을 거의 본 적이 없다.
골드씬이나 더 블랙 버터스카치 정도는 서브로 꽤 좋아했는데 둘 다 두~세병정도 먹으니까 물려서 먹을 수가 없다.
문제는 캐슬롱이 내 기준에서는 팟디로는 잘 뽑아주는 기기가 거의 없고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클론과 정품 rta를 기준으로도 만족할 만큼 뽑아주는 기기가 없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최근에 느낀 건데
캐슬롱의 마카다미아 느낌의 견과류 향이 가습인건지 안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부터 캐슬롱의 액상의 풍미가 확 줄고 캐슬롱을 먹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
캐슬롱 대체재로 목긁음을 참고서라도 로얄캐슬을 점찍어 났지만 이마저도 가습인지
액상의 향이 약해진건지 존나 흐릿하고 그전에 진했던 땅콩향같은 견과류 향마저 느껴지지 않고
흐릿한 물에 진짜 손톱만큼 찢어넣은 약한 술빵맛이 비릿하게 나서
또 이것 저것 대체액상 찾는다고 돈만 깨지고 결국 크오크 usa버젼을 구해서 연명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크오크의 향의 구성, 크림향 안에 메인향이 감싸 있는 듯한 뉘앙스는 좋아하지만
크오크라는 액상 자체를 존나 좋아하진 않는다. 그냥 있으면 어거지로 먹는 정도?
이것도 견과류향 가습이 통하는 건지 크오크에도 견과류향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이 아몬드 크림시가라는 액상은 구매한지 몇 달 된 액상이다.
그때만 해도 캐슬롱을 입에 달고 살 때여서 한카토도 마저 못먹고 구석에 처박아 놨었다.
아몬드를 깨서 먹는 고소함보다는 아몬드 껍질향이 쌉싸름하게 나는 것이 영 못마땅 했다.
그때도 느낀 건데 이액상의 향의 배열은 크오크를 존나 닮았다.
크오크 처럼 메인 아몬드 향이 크림향에 감싸 있는 듯한 뉘앙스고 살짝의 단 맛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1은 넘고 2는 안되거 딱 되는 그런 느낌의 단 맛.
웃긴게 내가 좋아했던 1티어 액상들은 가습 아니면 물려서 다 손절하게 되고
usa크오크를 연초는 피기 싫어 기계적으로 빨고 있을 때
구석에 짱박아 놨던 이액상이 생각나서
크로스3, 1.0옴 팟에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일단 처음에 불호였던 저 쌉쌀한 아몬드 껍질맛이 한번에 엄청난 만족감을 주진 않는데
요상한 중독성이있고 쉽게 질리지 않는다(아직 1병을 채 다 먹은게 아니라 이부분의 감상은 바뀔 수 있다)
또한 향의 선명도라 해야하나? 아몬드의 쌉쌀한 향과 크오크와 비슷한 결의 느끼하지 않고
딱 감싸주는 정도의 크림향의 선명도가 팟디에서 먹는 것치고도 엄청 선명했다.
개인적으로 크오크보다 향이 더 선명하게 느껴짐.(물론 크오크의 견과류향이 가습이어서 그럴 수도)
어차피 현생이 치여 빌드는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했는데
팟디로 이정도 만족감이면 빌드를 안해도 된다는 이점에 여튼 내기준에 팟디로 연디류를 베이핑 한 것중
가장 향에 대한 선명도가 만족스러웠다.
또한 단 맛의 강도가 정말 적절하다. 여기서 조금만 더 달았어도 또 졸라 질렸을텐데
딱 질리기 직전까지의 단맛으로 아몬드 껍찔의 쌉쌀함과 크림향에 섞여 나름 단조로운 향 구성에
포인트를 준다.
유튜버가 만든 액상으로 아는데 이 유튜버 액상의 전체적인 신뢰도가 올라갈 정도로
최근 기준 가장 어나더 레벨로 만족하고 있는 액상이다.
이 유튜버 다른 액상들도 하나씩 구매해서 먹어볼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리뷰가 달랑 하나만 있을 액상은 아닌데...
신기할 정도로 리뷰가 없어서
이 리뷰쓸려고 로그인 함.
개인적으로 크오크의 대체재인데 현재 연해진 크오크보다는 상위호환이라고 생각함.
팟디에서 이정도 향의 선명도를 내면서 다른 디저트처럼 니글거리지 않는 다는 것이
개인적인 취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