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 와우 풍선껌 보라색 or 초록색 맛이 남
시원한 쿨링과 은은한 맛
데일리 용으로도 괜찮을 듯..?


[PGliquid]
현재 가지고 있는 VIVID 액상 중 마지막인
레드 그레이프 & 그린애플 액상이다.
액상 자체의 색은 사과쥬스 느낌이 강하고
향에서는 포도향이 주로 올라오는 듯 하다.

지금까지 리뷰했던 세 액상 중에서
이 적포도&청사과 조합인 이 액상은
아마 슬러지가 가장 적게 끼지 않을까 싶다.

초코바나나와 라즈베리 액상은 맛 자체를
워낙 강조해서 표현해내어 한 액상으로
오랫동안 베이핑을 하면 슬러지가 다량으로
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 액상의 경우, 맛이 뚜렷하긴 하나
다른 두 액상과 비교했을 때 좀 은은한 편이긴 하다.
오히려 그런 점이 올데이 베이핑할 때
하프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좋은 면으로 느껴졌다.

일단 들 숨에서 시원한 사과의 향이 먼저 올라오고,
날 숨에 포도향이 합쳐져서 하나가 된다.
맛 자체의 개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익숙하고 은은하게 표현되는 맛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입 안에 남는 단 맛도 많이 없고,
시원한 쿨링감만 남게 되어서
킹초로 치면 프렌치블랙.. 아니면 화이트멘솔
정도가 적당히 비교가 될 듯 싶다.

가끔 와우 풍선껌을 씹을 때가 있는데,
그 때 느꼈던 맛과 비슷했던 듯 하다.
보라색인지 초록색인지 정확히 구분은 못하겠으나
굳이 꼽아보자면 그렇게 느껴졌다.

잔잔하게, 슬러지 걱정없이
가습걱정없이 즐기기에는 이런 은은한 액상만큼
좋은 액상이 또 있을까?

처음 뚜껑을 열면 느껴진다 .
무엇이? 마이구미 포도맛이 !
딱 마이구미 포도맛을 연상케하는 향이 퍼져나간다 상당히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포도+청사과라고 명명 되어있으나 사과의 느낌은 사실상 없으며
굉장할정도로 마이구미맛이 난다.
굳이 사과를 찾자면 흡입시엔 크게 안느껴지는데 무화기에서 솔솔 피어오르는 향은
약간의 청사과가 느껴진다.

근래 먹어본 포도향 액상중 가장 좋은 맛을 느낄수 있었다.
단지 쿨링이 상당한편이라 연타로 쭉쭉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강한 쿨링속에서도 마이구미포도맛이 풍부하면서도 목 긁는 느낌없이 깔끔하게 들어온다.
충분히 타인에게 추천해줄만한 웰메이드 과멘액상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