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전자담배 첫 액상으로 구매해서 리뷰가 굉장히 주관적임]
일단 맛만 보면 5점주고 싶음. 4점 주는 이유는 밑에ㄱㄱ
사실 잭프룻 사는게 굉장히 꺼려졌던게, 본인은 연초필 때도 보헴시가류만 피고 레종 프렌치블랙 같은 담배단맛을 극혐했음.
그래서 아데모 같은 연초액상 사려다가 주변에서 일단은 과일멘솔로 입문하라고 뜯어 말리길래 평점 높은 잭프룻을 사게 되었음.
그런데 막상 펴보니 ㄹㅇ맛있음.
애초에 연초랑 전담은 빨리는 것도 다르고 입, 코, 목에 남는 잔향도 전혀 다름.
연초는 달면 쉽게 물리지만 이건 물리지가 않았음.
지금도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하루종일 물고 있을 정도임.
흡입하면 살짝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의 향이 나고, 핀 뒤에는 목이 상쾌하면서 부드러운 단맛이 혀에 남음.
멜론소다 아는 사람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거랑 약간 파인애플 환타 맛임.
그런데 신기하게도 물리지가 않음. 뒷맛에 단맛이 있는 편인데도 그 맛에 계속 피우게 됨.
하리보 젤리나 파인애플, 사과 츄파츕스를 계속 집어먹게 되는 느낌? 단 전혀 안질리고 계속 맛있음ㅇㅇ
괜히 상위평점에 있는게 아니구나 싶었는데, 얼마전 친구들과 가족들의 말을 듣고 치명적인 단점을 하나 발견했음;;
그건 전에는 나지 않던 싸구려 열대과일 방향제 냄새, 심하면 오래된 요거트 냄새가 내 주변에서 난다는 거임...
평소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연초 피고 바로 리스테린 가글하고 그러는데, 전담은 방에서 주구장창 피우니까 그 냄새가 남는 거였음.
어떤 친구는 내가 담배를 안피는데도 내 방만 들어오면 역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했고, 다른 액상 피우면 안되냐는 말까지 들었음ㅠㅠ
그래서 갠적으로 5점이지만 주변 반응으로 별하나 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