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먼저 저는 시가향을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초 계열 액상 중에서 대다 수의 많은 분들이 극찬을 한 액상이라,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1. 맥스 탱크 쿼드코일 100W 세팅해서 첫 베이핑: 헐.. 드립팁에 꿀이 묻혀 있었던 줄 착각할 정도로 꿀에 절여 놓은 헤이즐넛 맛에 당황
기대했던 시가향은 거의 느끼질 못했습니다. 일단 실망.
2. 90W부터 하나씩 올려가며 베이핑: 여전히 과하게 올라오는 단맛. 시가향은 거의 없음
3. 3일차 95W로 계속 베이핑: 처음 느꼈던 과한 단맛이 적응이 되어서 인지, 무뎌져서 그런지 조금 나아짐. 연초향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
두병을 주문했는데, 현재는 기대감에 비해서 실망이 더 큰 상태입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베이핑을 하면 할수록.. 다른 액상에서는 느끼지 못한 묘한 숙성된 느낌(산속에 오래된 통나무 집에서 느껴질 것 같은 쿰쿰함)이
느껴져서 한병을 다 비울때 쯤이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