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폐호흡과 입호흡은 진짜 많이 다르다는걸 느낌
폐호흡 무화기, 팟 시스템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단맛은 폐호흡으로 먹었을 때보다 덜함
하지만 향 구분이 확실하고, 바디감은 좀 덜해진 느낌이 든다.
들숨때, 입 호흡이라 그런지 향은 모르겠고, 단맛이 은은하게 퍼져간다.
사탕의 그 설탕맛이 아닌, 크림류의 포근하고 달달한게 입 안에서 스쳐 지나간다.
또한 목 긁음이 있어, 거칠지도, 순하지도 않은 타격감을 준다.
날숨때, 달달함이 계속 잔잔하게 이어지면서, 크오크의 꽃인 낙엽향이 스쳐 지나간다.
굉장히 밸런스 있게 향을 내 뿜어 줘서 이번에 다시 전담판으로 복귀하게된 이유다.
헤이즐넛 향과, 가을에 낙엽더미에서 코 밖고 놀았던 그런 나뭇잎의 향이 나면서,
연초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내며 입안에 그런향을 남겨준다.
아쉽게도 견과류의 고소함은 느껴지지 않았었다. 옛날 폐홉으로 먹었던 액상과는 다른 맛인거 같다.
어떻게 보면 좀 더 심플해졌다고 할수 있지만, 뭔가 나에겐 심심하게 느껴졌었다.
총평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이 만한 액상은 어디서 잘 맛을 못볼거 같다.
사온지 7일 됬고, 여러 액상을 많이 피면서 먹었지만 소모량은 크오크가 압도적이었다.
나중에 한병 더 쟁여놓고 계속 데일리 하게 펴볼만한 액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