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연초 15년 + 아이코스 5년 + 전담 10일차
연초와 아이코스를 필때에도 나는 일절 맨솔을 입에 대지 않았다.
남자는 맨솔과 캡슐따윈 태우지 않아! 맨솔은 술집 기생들이나 피는 담배지! 라며 치부해버린 나에게
새로운 충격을 가져다준 베이핑의 세계 그리고 그와 함께한 디톡스
단맛과 맨솔은 극혐이라며 베이핑을 시작할때도 연초과 흡사한 맛과 향을 찾았지만
디톡스를 맛보고 디톡스없인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이런 나 알고보면 맨솔과 단맛을 좋아하는걸지도?
왜 이제야 베이핑에 세계에 들어왔는지 또 왜 이제야 디톡스를 접했는지 과거의 나를 자책하던 그때.
'늦으셨구려~ 왜 이제야 오셨소, 그래도 오셨으니 됐지 않소 허허' 세슘세슘과 빌스텍스가 인자하고 온화한 미소를 띄며 나를 위로하는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