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전담 5년차의 최애 인생액상
디저트, 연초, 술 무엇으로라도 정의가 어려운 복합적인 맛의 액상이지만 맨 처음에 이 액상을 먹고 느낀 건 땅콩버터쿠키 같은 맛이었다.
자세히 맛보면 굉장히 많은 향들이 느껴진다.
견과류,버번, 흑설탕, 약간의 꼬릿함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고소하면서도 달큰한 향이 들어오고 약간은 꼬릿한 느낌이 입에 남는다.
분명 질릴 듯한 맛이고 가끔 질릴 때도 있는데 금방 다시 찾게 된다.
기성코일로 먹으면 땅콩버터쿠키 같은 느낌이 더 강해지게 되는데 복합적인 향들이 다 죽고 맛만 남은 느낌이라 RTA에 먹는 걸 추천.
단, 버서커 같은 드라이한 맛을 올려주는 맛을 뭉게는 RTA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후싸, 니코와 같이 직관적인 편에 속하는, 단맛을 잘 올려주는 RTA에 넣어 먹을 때 제일 맛있다.
단 목넘김이 매우 강하다.
아데모는 9로 먹어도 괜찮은데 얘는 6으로만 먹어도 쎄다.
9로 먹는건 목이 갈릴 것 같다는 느낌.
무조건 6mg로 먹는 걸 추천.
어차피 하루종일 물게되는 맛이어서 니코틴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캐슬롱을 모티브로 한 액상이지만 캐슬롱과는 다른 매력을 갖는다.
캐슬롱을 맛있게 피운 사람이라면 색다른 느낌의 캐슬롱이라 생각하고 먹어볼만하다.
액상에선 처음으로 쫀쫀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입호흡 그 자체로 볼 만한 액상이라는 생각도 감히 해보게 된다.
브로스쥬스 걸작 시리즈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