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갓직히 이만한 액상이 없다
캐슬롱? 먹어본 적 없다.
처음에 먹을때 들었던 기분은
들숨에 와씨 이거대박이다. 끝났다.
날숨에 이거잘못됐다. 실패구나
였다.
고소한 견과류와 짙게 깔린 코코넛향.
마치 피엑스에 파는 하얀색 코코넛칩을 마구 씹어먹는듯한 극한의 고소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날숨에 머리를 지끈거리게하는 술향이 뇌를 자극해 스트레스가 쌓인다.
첫날엔 먹자마자 머리가아파와서 평소보다 3시간일찍잤고, 이 액상은 내게 3시간 이른 하루를 선물했다.
둘째날... 겁을 잔뜩집어먹고 빨아봤는데...
?
그냥 맛있다.
술맛도 거의 안난다.
ㄹㅇ 핵쌉캡짱왕짱킹맛있다.
환멸감? 희열감? 복잡한감정이 마구 뒤섞인다.
아, 이건 태어나 처음 받아쓰기 만점받았을 때.
나의 두번다시 안 올 전성기때의 성취감을 준다.
타격감도 나름 괜찮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있다.
크오크의 단맛이 싫어 구매했는데
이제 크오크는 안살것같다.
만약 이걸 샀다면, 오늘 먹고 내일 먹어보길 권한다.
어제보다 오늘 더 맛있는 액상이다.
68세김덕삼의마지막베이핑 2020-05-01 11: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