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무난한 디저트류 연초액상.
디저트, 연초계열에 호기심을 갖게 만든 액상이다.
첫 시연에 목긁음과 바디감이 무거워 부담스러웠다.
아까워 한카토만 비워보자는 생각에 베이핑하다보니 한카토 끝나갈 때는 크리미한 무화와 고소한 향에 달달한 맛이 입에 퍼졌다.
맛은 부드럽고 살짝 무게감 있는 단맛.
향은 고소한향과 구수한 향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는데, 고소한향은 견과류의 향이고 구수한 향은 마른잎을 그을린 듯한 향이다. 실외,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서는 이 두 가지 향이 조화롭게 섞여나고, 방안에서 베이핑했을 때는 구수한 향이 지배적이어서 구수하다기 보다는 쩐내 비슷한 꾸릿한 향이 났다. 이 꾸릿한 향이 맛에도 영향을 미쳐 미세하게 짠듯한 느낌도 줘서 불쾌했다.
브이쓰루 0.7/1.2, 노틸러스 메쉬0.7, bvc0.7에도 먹어봤다. 브이쓰루는 향은 어느정도 나지만 맛이 설탕물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노틸 코일에서는 오히려 메쉬가 맛과 향을 어느정도는 뽑아줬다. bvc에서는 단맛과 함께 타격감이 죽은 느낌, 향만으로 베이핑은 할 만했었다.
그냥 가장 무난한 연저트 액상.
연초와 디저트가 섞인 복합향료 액상 만큼 팟디나 기성코일에서는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