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처음은 팟디였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누군가 캐슬롱은 리빌더블 무화기에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다음은 리빌드 입문한뒤 해스터 미니였다 좋았지만 뭔가 부족했다
또 누군가 캐슬롱은 메쉬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메쉬빌드해서 먹는 캐슬롱은 뭐랄까 요즘같이 그저 무난한 과일맛 액상들을 양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하지만 또렷하게 말하는 듯하다
액상은 이렇게 만드는 것이라고
달지만 너무 달지 않다 고소하지만 다른맛을 찍어 누르지 않는다 모든맛이 과하지 않고 잘 어우러지고 입에 남는것 없이 깔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미롭고 향기롭다
이런 오그라드는 후기를 남기는것은 지금이 밤이여서, 감성이 충만해서가 절대 아니다 캐슬롱은 가히 잘만든 술과도 같은 가치를 지니는,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액상이다
그리고 그 진가는 메쉬무화기에 먹을때 빛을 발한다 솜빌드로도 충분히 좋은 액상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메쉬에 먹어보길...
Ps. 리저브는 바디감이 더 묵직해지고 나무껍질향 같은것이 추가 됐다 누구말마따나 약간은 홍삼처럼 느껴질수도 있음